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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패러독스

그러니까, 그 장미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어요! 네. 황금색으로 번쩍이던 그 꽃잎을 아직도 기억해요. 아아- 부자들은 그 장미를 사러 돈을 바치곤 했죠. 그런데 그렇게 팔려나간 장미들이 어떻게 됐는 줄 알고 계세요? 당연히도... 왜, 원래 꽃은 꺾으면 시드는 법이잖아요. 한 때, 신이 지상에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무엇때문에 그분께서 직접 이곳에 당도하신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그분께서 한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이죠. 그 청년 또한 신을 사랑하였습니다. 흐르는 금발에 빛나는 금안. 자신의 신은 마치 태양처럼 빛나고 있다, 청년은 생각했습니다. 둘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였고,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이후, 신은 이 땅에 축복을 내리며 청년과 함..

World 2021.05.02

여우비

누군가 말했습니다. 여우가 울면 비가 온다고. 그 말을 듣는 여우 입장에서야 얼마나 가소로웠겠느냐만은, 그런 우스갯소리를 꿋꿋이 하는 사람이 있더랬죠. 하지만 그것을 저의 눈으로 확인할 일은 없었습니다. 당신께서 잘 아시듯, 제게 눈물은 그닥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 중 하나일 뿐이었으니까요. 짧은 생이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저는 줄곧 행복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리 웃을 수 있었겠죠. ' 괜찮다 츠구미. 잘 하고 있으니. ' 아직도 당신의 말이 이따금 귓가를 맴돕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너무나도 간단하고 당연한 이 말에 별 다른 의문을 가진 적 없었습니다만, 이제 와 생각해보니 꽤 아픈 문장이더군요. 그제야 저는 깨달은 것입니다. 왜 인간들은 눈 한번 깜빡일 새에 바스러질 옅은 생을 살면서도 이별이..

Mother Goose/Log 2021.03.06

이벤나 캠벨 | Evenna Campbell

* 드림 주의 * 이벤나 캠벨 Evenna Campbell 다른 이름 Eve / 이브 (애칭) 생년월일 11월 3일 (극 중 25세) 키 / 몸무게 152cm / 40kg 성별 여성 직업 '프라이스 앤 선' 물류 담당 가족관계 로라 캠벨 (모) 멀린 캠벨 (부) 제이니 캠벨 (여동생) 인간관계 찰리 엔젤 (썸) 롤라와 엔젤들 (동업자 및 동료) 프라이스 앤 선 직원들 (직장 동료) 1. 개요 반짝이 더요? 여기서 더? '프라이스 앤 선'의 물류 담당 직원. 찰리 엔젤의 자기이자, 엔젤들의 절친한 친구. 1-1. 성격 한마디로 말해 계획적이다. 물류 담당답게 계산에 능하고 일 처리가 꼼꼼하며, 경우에 따라 적당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는 인물이었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예상 밖의 일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

Profile/Non-Commu 2021.02.23

제로니모 라모사 | Jerónimo Lamosa

No way! 제로니모 라모사 Jerónimo Lamosa 학년 / 나이 Senior, 12학년 / 18세 생일 10.23 성별 남성 키/몸무게 굽미 182cm, 굽포 185cm / 76kg 가족관계 아그네스 라모사 (여동생) 1. 개요 " 글쎄, 내 세대도 아닌 일에는 별로 관심 없어서 말이야." 물리부의 그 선배! 어쩌면 누군가의 첫사랑? 1-1. 성격 그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 능했다. 그의 가족 관계에 대해 아는 이들은 그가 첫째인 것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들 얘기하곤 했다. 물론 이 말이 진실인지는 그만이 알 것이다. 혹은 그조차도 모르거나.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조용히 나타나서는 알 수 없는 말들만 남기고 다시 조용히 사라져버리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저에게 불리한..

Profile/Commu 2021.02.23

알렉산드라 킨 | Alexandra Keene

Alex xxx xxxx 알렉산드라 킨 Alexandra Keene 소속 농구부 학년 / 나이 Sophomore, 10학년 / 16세 생일 9.7 성별 여성 키/몸무게 굽미 152cm, 굽포 156cm / 45kg 가족관계 엠버 킨 (언니) 알렉산더 킨 (쌍둥이 오빠) 1. 개요 " 별로 네 말 한마디에도 책임 못 질 거면서, 괜히 덤비려 들지나 말았음 좋겠는데. " 농구부의 그 아이, 코치의 아픈 손가락, 웨스트 파이오니어의 골칫거리. 1-1. 성격 그녀는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성격이 더러웠는데, 그녀를 잘 모르는 이들이 일반적으로 그녀를 피하려 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어딘가 꽤 심하게 엇나간 성격이었고, 남을 배려한다거나, 생각해준다거나..

Profile/Commu 2021.02.23

아스모디 레벤티스 | Athmody Leventis

Whatever you use to lose, I got nothing to lose 아스모디 레벤티스 Athmody Leventis 소속 보충 참가 학생 학년 / 나이 Senior, 12학년 / 18세 생일 7월 31일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굽미 171cm, 굽포 178cm / 61kg 가족관계 에이든 레벤티스 (쌍둥이 동생) 1. 개요 " 저 낙제점 없는데? 아니 없다고...! 요... " 웨스트 파이오니어의 학생회장. 그렇지만 귀찮은건 싫은데... 1-1. 성격 그는 타고나길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였다. 남을 설득하는데 있어 별 다른 문제를 겪지 않았으며, 그렇다보니 사람을 사귀는 일에도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말 한마디로 천냥빛 갚는다'의 표본. 이런 그의 성격이 그가 학생회장이 되..

Profile/Commu 2021.02.23

아그네스 라모사 | Agnes Lamosa

R U READY TO MESS UP? 아그네스 라모사 Agnes Lamosa 학년 / 나이 Junior, 11학년 / 16세 생일 7월 29일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굽미 177cm, 굽포 182cm / 63kg 가족관계 제로니모 라모사 (오빠) 1. 개요 " 별로 내 세대도 아닌 일에 관심 없는데 ? " 선생님 늙으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교무실 한숨 소리의 주된 원인. 1-1. 성격 라모사는 무척이나 사람을 좋아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외로움을 무서워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그렇기에 그는 귀가 밝았다. 교내에서 오고가는 자잘한 가십거리들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고, 무언가 제 귀에 들어온다면 메모장에 적어두는 한이 있더라도 기억해두려고 노력하였다. 이 덕분인지 주변에는 늘 사..

Profile/Commu 2021.02.23

베서니 정 로그 모음

The Rainy Season 내 끝나가는 여름 이야기. 더보기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살짝 들어 막 해가 졌을 하늘을 바라봤다. 칠흑 같은 어두움은 아니지만, 오묘한 붉은빛이 섞인 초저녁 하늘. 그리고 하늘 한구석에서 몰려오는 먹구름 떼와 언제 다시 내릴지 모르는 비를 경계하듯 마구 울부짖는 매미 소리. 그야말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완벽한 장마였다. 그 모든 것들은 나의 찬란했던 여름을 상기 시킴과 동시에, 나의 사랑스러운 여름이 이제는 끝났음을 못 박았다. 쨍하게 내리쬐는 여름날의 햇볕 아래에서 덥다고 투덜대면서도, 사람이 많은 곳은 가봤자라며 잡아 빼면서도, 그 모든 나날들이 결국 행복하게 끝맺음을 맞았고, 그래, 이미 알고 있지만 아마 그건 네 덕분일 것이다. 유진, 유진. 어쩌다 이 이름을 알게..

Mother Goose/Log 2021.02.21

베서니 정 | Bethany Jung

stay sweet. 베서니 정 Bethany Jung 학년 / 나이 Junior, 11학년 / 17세 생일 5월 12일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굽미 160cm, 굽포 163cm / 52kg 1. 개요 " 여보세요? " 아뇨, 자긴데요. 뭐 이런 애가 다 있지? 너드는 아니고, 그렇다고 퀸카는 더더욱 아닌 그 녀석. 1-1. 성격 그 녀석은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귀찮음이 심한 녀석이었다. 매사에 무기력하고, 거의 모든 일을 따분해하며 뭐 하나 투덜대지 않는 일이 없었다. 한마디로, 별로 좋은 성격은 아니었다. 꼭 참여해야 하는게 아닌이상 왠만한 이벤트에는 전부 얼굴조차 비추지 않아 모르는 사람 반, 아는 사람 반인 어떻게보면 꽤 신비주의인 인물. 다만 놀랍게도, 은근 장난기 있는 성격이었다는 것. ..

Profile/Commu 2021.02.21

엠버 킨 로그 모음

[ 1기 ] 하이 로그 더보기 [Hashtag_01] 그래, 그러니까 학교랑은 어울리지 않는 늦은 시간임에 틀림없었다. 물론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체육관에서 공을 튀기고 있을 수도 있고, 보람찬 치어리딩 연습 후 샤워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어둔 채 샤워 중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첫 번째로, 나는 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로, 아무리 보충 수업이 있다고 해도 이런 시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세 번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기에 나와있다는 점. 그래, 예상치 못하게 아주 작은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 3...8...7...5... 됐다. " 철컥- 소리와 함께 알루미늄, 혹은 철으로 만들어졌을 차가운 락커가 열렸다. 그리고 그 락커 안으로..

Mother Goose/Log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