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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델라바 로그 모음

[ 러닝 ] 하이 로그 더보기 "그래..."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 혼잣말을 입에서 굴리는 것이다. 우리가 무얼 했는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은 산더미 같은데, 정작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항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다만 이곳은 안락한 나의 집도, 나의 고향도 아니었으며-물론 그녀에게 안락한 고향 따위는 없지만-잘 모르겠다는 이유만으로 상황이 나아지거나, 시간이 기다려주는 기적 따위는 없었다. "우리 내기 한 번 해볼까?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로. " 무엇을 걸던, 그건 네 자유겠지만. 일상 더보기 이곳에 머물게 된 지 벌써 며칠째였던가.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알게 된 사실 몇 가지를 정리하자면, 우선 이 섬은 보물섬이 맞다. 그 폭풍우를 뚫고, 어쨌건 우린 제대로 된 목..

Mother Goose/Log 2021.09.04

카리브의 유산 나레이션 모음

Lullaby of the sea 더보기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아, 언젠가 나도 너희에게 응답할 테니 끊임없이 날 찾아주련. 고된 항해 끝에 언젠가는 보답받을 수 있을 테니, 날 원하는 일을 멈추지 말려무나. 원래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던, 꾸준히 시도하는 자만이 그를 손에 쥘 수 있나니, 아가, 지금은 내 품에서 잠들 거라. ​나의 아이여, 바다의 아이여. Synopsis 더보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바다의 일부분이었으며, 물을 떠나려 해도 다시금 그곳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 우리는 바다만을 사랑하였으나, 바다는 그러지 못하여 모두를 한 품 속에 가득 끌어안곤 사랑을 속삭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급류를 동경하여 이 불합리적인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것이다. ​ 다만 공정하지 못한 이 세..

Mother Goose/Log 2021.08.14

카야 델라바 | Kaya Dell’alba

As captain told us, [ 두려움은 먹고 자라는 것 ] " 정답은 언제나 바다에 있지." 그렇다고 물 속을 뚫어져라 쳐다보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만. 카야 델라바 Kaya Dell'alba 소속 데어링 퓨리 역할 선장 나이 39 성별 여성 키/몸무게 굽미 178, 굽포 183 / 67kg [ 외관 ] 해적답게 햇빛에 잔뜩 그을린 구릿빛의 피부. 흰 머리칼이 군데군데 섞여있는 짙은 남색 빛을 머금은 흑발. 석양을 담은 홑꺼풀의 두 눈. [ 성격 ] 사릴 줄 아는, 교활한, ESTP 철저한 이익 중시로 똘똘 뭉친 인물. 그러나 간혹 알 수 없는 구석이 있었다. 마지막 남은 인간성인지 뭔지, 아니면 1대 선장의 정신을 이어가겠단건지 뭔지... [ 스탯 ] 힘 : ●●○○○ 민첩 : ●●●●○ 행운 ..

Profile/Commu 2021.08.07

메이벨 페어하트 로그 모음

[ Egg Hunt Challenge ] 하이 로그 더보기 [ Cero ] 그러니까, 늦은 밤이다. 교내엔 불이 켜져있는데도 창밖으로 비치는 어두운 풍경에 복도마저 평소보다 어두워 보이는, 지금은 그런 시간이었다. 그에게 있어 이 시간에 교내를 떠도는 것은 별 이상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최소한 작년부터는 그랬다. 원래 어느 학교던 그렇지 않은가. 이 이유로, 혹은 저 이유로 남들보다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 학교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 학생회들의 기본이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회의 정점에 군림한 자에게 있어, 이런 일은 일상적인 일들중 하나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꽤나 귀찮은 일에 휘말렸다. 원체 조별과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의 흠을 못참아서는 조금 귀찮더라도 본인 선에서 해결하는 쪽이 더 제 성격에..

Mother Goose/Log 2021.05.26